요소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매연 저감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디젤 차량의 운행이 불가능해지고, 이는 물류와 교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소수 대란 재발 위기 |
그런데 우리나라는 요소수의 주원료인 요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이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나 가격 변동에 취약하게 만들고, 요소수 대란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2021년 요소수 대란 사태의 원인과 결과
2021년에는 중국의 비료 수급난으로 인해 요소 수출이 통제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요소수 가격이 폭등하고, 화물차 운전사들은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주유소를 돌아다녀야 했다. 일부 화물차는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결국 한국과 중국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중국이 수출을 허용하면서 두 달여 만에 요소수 대란 사태의 급한 불은 껐다.
현재 요소수 대란 재발 위기의 신호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중국은 석탄 가격 상승과 전력난 등으로 인해 요소 생산량이 감소하고, 농업용 비료 생산을 위해 요소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 대형 비료 제조사들이 이달 초부터 요소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요소와 요소수 등 관련 상품 부족 현상이나 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요소수 대란을 대비하는 우리나라의 조치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요소 수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요소의 수입 비중은 작년 67%에서 올 상반기 89%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요소수 대란 당시 구축해 놓은 중동 국가와 러시아, 일본 등으로부터 대체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국내 요소수 재고량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요소수 대란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소수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중국의 요소 수출이 장기적으로 제한되면, 요소수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와 교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소수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
따라서 우리나라는 요소수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요소 자급 자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요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요소를 수입하면서 요소수를 생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물류비가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요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가지 가능한 방법은 바로 공기 중의 질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공기 중에는 약 78%가 질소이다. 이 질소를 압축하고, 전기를 통해 암모니아로 변환하면, 암모니아를 물과 혼합하여 요소수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요소를 수입하지 않고도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단점은 전기 소모량이 많고, 초기 투자비가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요소수 대란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요소수 대란은 우리나라의 과도한 중국 의존이 가져온 인재이다. 우리나라는 요소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입 다변화뿐만 아니라 자급 자족을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요소수의 효율적인 사용과 절약을 위해 디젤 차량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 요소수 대란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